李 대통령, 부처님 말씀 등불로…“각자도생 아닌 공존·상생” 강조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4 [18:55]

李 대통령, 부처님 말씀 등불로…“각자도생 아닌 공존·상생” 강조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5/24 [18:55]

▲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명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축사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는 부처님의 귀한 말씀을 등불로 삼겠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국가적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지탱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과 가난, 재난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사찰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국민은 삶에 지칠 때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모든 중생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를 더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준 버팀목이었다”고 강조했다.

 

▲ 사진=청와대 제공


이 대통령은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직 자비로써 사라진다”는 부처님 말씀을 인용하며 현재 한국 사회에 필요한 가치로 화합과 공존을 꼽았다. 그는 “서로 다른 생각을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과 상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교의 핵심 정신 가운데 하나인 원융회통(圓融會通)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하는 원융회통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나 된 힘으로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을 밝힌 연꽃 등이 서로의 마음을 잇는 희망의 빛이 돼 대한민국을 더 따뜻한 공동체로 밝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 메시지에서도 “길 위에서 태어난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랜 세월 우리 삶에서 고락을 함께해 왔다”며 화합과 공존의 정신을 강조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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