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美 더CJ컵 첫 방문…K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확대 주문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5/25 [13:04]

이재현, 美 더CJ컵 첫 방문…K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확대 주문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5/25 [13:04]

▲ 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을 찾아 K라이프스타일을 앞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골프 대회를 스포츠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K푸드·K뷰티·K콘텐츠를 결합한 경험 플랫폼으로 키워 미국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방문해 대회장 내 K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과 브랜드 부스를 둘러보고 현지 반응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미국에서 열린 더 CJ컵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더 CJ컵은 나흘간 약 24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CJ 측은 밝혔다. 행사장에는 K푸드와 K뷰티, 콘텐츠 체험 공간이 함께 조성됐고, 올리브영과 비비고, 뚜레쥬르 등 계열 브랜드 부스가 운영됐다.

 

이 회장은 “더 CJ컵을 단순한 골프 대회를 넘어 미국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한국 젊은 세대가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CJ그룹 제공


이번 방문은 미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아 K컬처 기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그룹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CJ는 최근 식품과 뷰티,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팝과 한국 음식,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흐름을 사업 확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실제 행사장에는 한국식 길거리 음식과 화장품 체험 공간, 대형 영상관 등이 마련됐고 현지 관람객들이 이를 체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CJ는 이런 경험 중심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재계 일각에서는 K컬처 인기에 기대는 방식만으로는 글로벌 시장 안착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체험형 마케팅을 실제 소비와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CJ 측은 “더 CJ컵을 누구나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관련 사업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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