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헌신은 예우하고 배신은 단죄”…보훈 강화 의지 강조

최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26/06/06 [17:07]

이 대통령 “헌신은 예우하고 배신은 단죄”…보훈 강화 의지 강조

최하나 기자 | 입력 : 2026/06/06 [17:07]

▲ 사진=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 강화와 함께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 환수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며 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살아 있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역사적·사회적 책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원 확대를 위한 보훈 정책 추진 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 확대를 위한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된다”며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대한 생계지원금 지급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훈의료체계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위탁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과 제주에도 준보훈병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헌신에 대한 예우와 함께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에 대한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이 가능하다”며 최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언급했다.

 

이어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청와대 제공


군 장병과 경찰, 소방관 등 이른바 ‘제복 입은 시민’에 대한 지원 강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군 복무 중 부상한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보훈대상자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재해부상군경 7급까지 부양가족수당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우리 경제와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국난 앞에 더 크게 뭉치는 대한국민의 저력이 있기에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올바로 기리는 길”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관계자, 제복 근무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와 올해 육군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상근 준위, 고 장희성 준위의 유족도 함께했다.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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