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정파는 물론 ‘저항의 축’을 대표해 (휴전)협상을 하고 있다”며 “가자에서 휴전이 이뤄지면, 우리도 별도 합의나 절차 없이 바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저항의 축’은 시아파 이슬람 맹주 이란이 이끄는 하마스,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중동의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을 뜻한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단체)와 동맹관계로, 이들을 돕고 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으로 군사 작전을 이어가는 일을 두고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쪽에서 평온을 원한다면 가자에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현재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이집트·카타르 관리들의 중재 하에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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