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재야’ 장기표 원장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박동익 기자 | 기사입력 2024/09/22 [20:50]

‘영원한 재야’ 장기표 원장에 국민훈장 모란장 추서

박동익 기자 | 입력 : 2024/09/22 [20:50]

 

9월 22일 별세한 ‘영원한 재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훈장 전달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했다.

 

김문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 원장의 빈소를 찾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인에게 추서된 국민훈장을 전달했다.

 


‘노동운동의 대부’로 불렸던 김문수 장관은 고인과 재야 운동권에서 뜻을 같이한 데 이어 제도권 정치 진입을 위해 1990년 민중당을 함께 창당하기도 했다.

 

청년 장기표로 불리기도 한 장 원장은 1960~80년대 재야 노동운동가로 활동했다. 민주화운동, 노동운동 등으로 9년 수감됐다. 수배생활도 12년간 했다. 1980년대부터 재야운동가들과 함께 민중당, 개혁신당, 민주국민당 등을 창당해 제도권 정계진입을 시도했지만 그 뜻은 이루지 못했다. 21대 총선에도 출마했지만 낙선해 영원한 재야라고 불렸다.

 


한편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이 그를 추모하는 가운데 장기표 원장의 빈소는 그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존경과 애도를 표하는 발걸음들로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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