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국 시짱자치구 간 관광·농업·환경 등 분야 우호협력 방안 논의

이선민 기자 | 기사입력 2024/09/28 [16:01]

경남, 중국 시짱자치구 간 관광·농업·환경 등 분야 우호협력 방안 논의

이선민 기자 | 입력 : 2024/09/28 [16:01]

▲ 사진=경상남도  (시사포스트)


경상남도는 중국 친선결연지역인 시짱자치구 왕쥔정 당서기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27일 경상남도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왕쥔정 시짱자치구 당서기와 간담회를 갖고 양 지역의 우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시짱자치구 당서기의 경남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2016년 친선결연 체결 당시 시짱자치구 주석이 경남을 방문한 이후 오랜만에 이뤄진 최고위급 방문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와 정영식 경남한중우호협회장이 함께 자리하여 양 지역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경상남도의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경상남도와 시짱자치구 간 관광, 농업, 환경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유창한 중국어로 대표단에게 인사를 건네며 “경남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이자 수려한 자연경관과 우수한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이라며, “양 지역이 각자가 가진 자원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상호 관광객 송출과 기업 투자 등 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짱자치구 대표단은 간담회에 앞서 밀양시를 방문해 경남의 우수한 농업시설인 밀양스마트팜혁신밸리을 견학하고 우리나라 3대 누각이자 국보로 승격된 영남루를 둘러보면서 경남의 역사문화와 관광자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오후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최하는 시짱문화홍보회가 별도로 개최된다. 시짱자치구의 관광과 문화를 민간교류 차원에서 소개하는 자리로, 시짱자치구의 전통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된다.

 

중국 시짱자치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포탈라궁과 조캉사원 등 유구한 문화자원과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칭짱고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중국에서 면적이 두 번째로 넓고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가장 높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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